▲ 횡성군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강원도 횡성군(군수 한규호)이 쓰레기 불법투기를 뿌리 뽑기 위해 5일부터 각 읍·면에 이동식 CCTV를 설치해 운영한다.

군은 최근 폐비닐 수집 장과 도로변 등에 쓰레기 불법투기 행위로 인해 민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사업비 7500만원을 투입, 각 읍·면의 상습투기지역 위주로 이동식 CCTV 10대를 설치해 환경보전에 대한 군민의식을 개선하고 깨끗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 설치되는 CCTV는 자가 설치가 가능한 여행용 가방식으로 쓰레기 무단투기가 많은 장소에 담당 공무원이 직접 시스템을 설치해 단속할 수 있다. 무단투기자가 센서에 감지되면 자동으로 경고방송과 함께 안내문자가 송출되고 동시에 영상을 촬영해 저장한다.

특히 불법투기 행위 시간대인 야간·새벽은 소음 민원에 대비해 자동으로 음성이 줄어드는 반면 조명이 밝혀져 시각적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제품이다.

군은 이동식 CCTV를 상습민원 발생지역 위주로 설치해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단속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며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점차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송태근 청정환경사업소장은 “이번 감시용 CCTV 설치로 인해 쓰레기 불법투기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성숙한 군민의식이 필요한 만큼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