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환 동구청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전국 최초 여성·아동·고령 3대 친화도시로 도약”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김도은 기자] 광주시 김성환 동구청장이 지난해 4월 보궐선거로 취임 후 1년 3개월 동안의 구정활동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원도심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든 도시재생사업’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김 청장은 “도시재생사업 추진,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에 주력한 결과 광주시 동구가 활력을 되찾고 있다”며 동구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아울러 “2021년까지 재지정된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함께 아동·고령친화도시 가입이라는 새 목표를 추가해 전국 최초 여성·아동·고령 3대 친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광주 동구청은 이 같은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83억원, 올해 상반기 95억원 등 지금까지 280억여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며 짧은 기간 안에 동구를 ‘경쟁력 있는 문화도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0억원이 투입되는 도시재생선도지역 사업 핵심거점시설 3곳의 건립도 내년까지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시급한 구정행정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김성환 동구청장에 따르면,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관광인프라 기반 확충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광주 유일의 먹거리 특화시장인 남광주밤기차야시장을 지난해 11월 성공리에 개장했다.

또 매월 지산유원지에서 색깔 있는 공연을 펼치는 문화채색사업, 원도심의 풍부한 문화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미술관·박물관투어,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문화재야행 프로그램 ‘달빛걸음’ 등 굵직한 문화이벤트를 히트시키며 ‘문화도시 동구’ 브랜드를 안팎에 각인시켰다.

이밖에 조선대 인근 도내기시장을 청춘문화예술시장으로 변모시키는 ‘캔들스트리트페스티벌’, 예술의전당 영상화사업 ‘싹온스크린(SAC ON SCREEN)’ 유치, 돗자리 야외 영화데이트 등 주민들에게 문화시민의 소양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향유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이외에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살리기 등 중소기업청 공모 선정으로 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지산유원지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또한 남광주시장·조선대 장미의 거리 고객지원센터 건립비 17억원 확보, 고용노동부 일자리 창출 지원 프로그램인 ‘OK! CALL-ME 이동창업지원단’ 출범, 10억원이 투입되는 무등산 증심사 일원 골목경제 활성화사업 공모 선정 등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과 강소상인 육성의 발판도 마련했다.

김 청장은 주민소통에서도 지난 2월 출시한 앱 ‘동구 두드림’이 회원 수 1만 3000명에 육박하며 스마트행정의 모범으로 우뚝 선데 이어 상·하반기 두 차례로 정례화한 ‘주민과의 대화’도 주민들의 자치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해묵은 갈등을 이어오던 증심사시설지구 집단민원 해결, 지하철 녹동역 연장운행, 20년 이상 독점체제였던 청소용역과 분뇨수거업체를 경쟁체제로 전환한 것도 행정혁신 사례로 꼽혔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이밖에 국민안전처에서 가져온 특별교부세 7억원을 들여 올해 내로 35개소 72대의 방범용 CCTV를 설치해 주민안전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60세 이상 노인 2만 6000여명 전체를 대상으로 치매전수검사를 진행한 ‘No치매, Yes동구 프로젝트’도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또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노상주차장 확보, 주차공간 나눔협약, 홀짝제 시행 등 ‘주차하기 편한 동구’ 정책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같은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83억원, 올해 상반기 95억원 등 지금까지 280억여 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며 짧은 기간 안에 동구를 ‘경쟁력 있는 문화도시’로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어 “공동화 현상이 심각한 원도심이 다시 도시의 미래를 이끄는 성장엔진으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쉽지 않지만, 광주 동구가 당당히 새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700여 공직자, 10만 동구민과 함께 문화예술과 도시재생, 주민복지가 어우러진 지속 가능한 행복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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