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민선 6기 취임 3주년 기념 ‘7월의 만남’(월례 조회)에서 염태영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수원시)

민선 6기 소회와 남은 1년 계획 밝혀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민선 6기 4년 차를 시작한 염태영 수원시장이 “새로운 도전은 시대의 소명과 하늘의 뜻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3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7월의 만남’(월례 조회)에서 “저의 진로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원시장으로서 계획했던 것을 차질 없이 잘 마무리하는 것이 저의 제1 과제다”라고 말했다.

그는 “남은 1년 동안 수원시정을 한 단계 넘어서는 활동을 하겠다”며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 특례시 법제화가 조기 실현될 수 있도록 국회와 중앙정부의 협력을 끌어내고 지방자치 강화와 지방분권 개헌 실현을 위해 중앙과 지방의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계된 수원시 정책과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한옥 특화 역사문화도시재생사업’ ‘수원역 주변 성매매집결지 정비사업’ ‘경기도청 이전적지(移轉跡地) 주변 정비’ 등이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 사업’ 공모에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변화와 혁신은 시대적 흐름이고 우리는 대세를 거부할 수 없다”면서 “공직자들이 관행대로만 일하는 보신주의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정책과 업무로 경쟁해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달라”고 당부했다.

염 시장의 성과는 도시계획시민계획단, 수원시민의 정부 원년 선언, 수원고등법원 유치, 수원컨벤션센터 기공 등이다. 또 수원역환승센터, 레인시티 사업, 지속가능도시재단, 인문학 평생학습도시, 생태교통 페스티벌 등은 다른 지자체, 세계 각국으로부터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아울러 염 시장은 “지난 3년을 돌아보면 아쉬운 점도 있고, 반성할 점도 있지만 우리는 끝없이 도전해왔고,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뤄냈다”면서 “사람 중심·시민 중심 시정철학은 다른 지자체를 넘어 새 정부의 주요 국정철학으로 확대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2010년 민선 5기 수원시장에 당선된 염 시장은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 회장·경기도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회장,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공동의장, 마을만들기지방정부협의회 상임회장, ICLEI 글로벌 집행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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