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우특보.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오전 6시 10분 기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강원도와 충청도 일부, 경북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30㎜이상의 강한 비가 곳곳에서 내리고 있다. 5일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올 전망이다.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신천(가평)이 217.5㎜로 가장 많은 강수량을 보이고 있으며 그다음으로 창현(남양주)214.5㎜, 성북(서울) 180.0㎜ 청운(양평) 172.5㎜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강수량을 보인 곳은 강원도 내면(홍천) 지역으로 무려 343.0㎜가 쏟아졌다. 뒤를 이어 남산(춘천) 230.0㎜, 청일(횡성) 209.5㎜, 봉평(평창) 206.5㎜ 등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비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는 시간당 45.5㎜의 폭우로 현천·일산·토당·관산동의 반지하와 1층 주택 7가구가 침수됐다. 구리에서는 주택 4채, 의정부에서도 주택 2채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은 전날 내린 비에 토사가 도로로 쏟아져 통행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곳은 세종시와 충청북도 괴산·청주, 강원도 강원중부산지·평창평지·홍천평지·횡성·춘천·원주)이다.
 

▲ 3일 오전 7시 이후 호우특보 지도. (출처: 기상청)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인 곳은 경상북도 경북북동산지·봉화평지·문경·영주·예천, 충청북도 제천·증평·단양·음성·진천·충주·보은, 충청남도 청양·공주, 강원도 강원북부산지·강원남부산지·양구평지·정선평지·강릉평지·인제평지·화천·철원·영월·태백 일대다. 

이날 오전 4시 10분 기준으로 강원도 홍천강 유역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를 당부했다. 또 1일부터 많은 비가 내린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은 5일까지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축대붕괴 및 산사태, 침수 피해, 산간과 계곡 야영객의 안전사고에 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제주도는 북상하는 제3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의 영향을 받게 될 제주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제주도는 3일 밤부터 4일 아침까지 비가 오겠고, 5일 오전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 

▲ 제3호 태풍 난마돌 접근 경로. (출처: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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