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슬람 단식성월인 라마단 종료(25일)를 앞두고 파키스탄 곳곳에서 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62명이 사망했다고 파키스탄 지오TV가 보도했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북서부 파라치나르에 있는 투리 재래시장에서 두 차례 폭탄이 터져 45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 부상당했다. 파키스탄은 국민 97%가 이슬람 신자다.

아직 이번 테러가 누구의 소행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같은 날 오전에는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 주도 퀘타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폭테러가 벌어져 경찰관 등 13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

이날 밤에도 파키스탄 최대 도시인 남부 카라치의 한 식당에서 식사하던 경찰을 향해 오토바이를 탄 괴한이 총을 쏴 경찰관 4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편 앞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한 무슬림들은 라마단 기간에 이라크 바그다드, 영국, 이란, 아프가니스탄 등의 지역에서 테러를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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