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와 광주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가 23일 보성 제암산 일대에서 사회복지공무원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긍정마인드 UP 스트레스 DOWN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긍정마인드 올리고, 스트레스 내리고”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와 광주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가 사회복지공무원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긍정마인드 UP 스트레스 DOWN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3일 보성 제암산 일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5개 자치구와 동주민센터에 근무하는 45명이 참가해 사회복지공무원의 감정노동과 업무 과중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신 안정과 회복을 위해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의 특강 등 ‘숲 힐링 체험’으로 진행됐다.

신일선 광주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장(전남의대 교수)은 “복지의 최일선에서 일하는 사회복지공무원의 정신건강문제는 복지 서비스 질에 직결된다”며 “광주시와 협력해 사회복지공무원의 정신건강을 위해 효율적인 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평형 광주시 사회복지과장은 “앞으로도 사회복지공무원들의 힐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 광주정신보건사업지원단에서 실시한 ‘광주지역 사회복지공무원 심리적 소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사회복지공무원들의 97%가 민원인의 언어적 위험을 경험했고 보호자의 언어적 위협, 민원인의 신체적 위협, 직장 내 폭력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무소진, 지각된 스트레스, 우울 및 불안’ 등 부정적 요소들은 타 직종에 비해 가장 높았고, ‘삶의 질, 삶에 대한 만족도, 감사성향, 회복탄력성’ 등 긍정적 요소들은 낮은 결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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