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7월 열린 사회적경제박람회. (제공: 서울시)

29일~7월 1일 ‘사회적경제 주간’ 기념
전국 180여 사회적경제기업 참여
‘ILO사회연대경제 아카데미’ 개최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6월 마지막 주 서울광장이 사회적경제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

서울시는 오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서울광장과 서울시청 시민청 등에서 ‘2017 사회적경제 주간기념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일상에서 만나는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180여개 전국 사회적경제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최대 규모 행사로 사회적경제 역사와 제품 및 서비스를 전시와 체험을 통해 시민들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박람회 메인프로그램은 서울광장에 마련되는 ‘SE여행지’ 부스다. 이곳에서는 시민들이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복지 문화예술 환경 교육 먹거리 주거 공정무역&여행 7개 분야의 140여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시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주목하는 주제별 부스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이 창출하고자하는 사회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국 사회적경제 10년의 역사와 성과를 비롯해 서울시 사회적경제 지원정책과 우수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자활기업 사례를 소개하는 ‘정책홍보관’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 두 행사는 사회적경제 관련 궁금증을 즉시 해결해주는 주황색 깃발을 든 ‘SE가이드’ 제도를 운영, 현장에서 자세한 상담과 안내도 해준다.

이 외에도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폐공병을 활용한 취침등 만들기, 암흑 체험, 민속악기·전통놀이 체험, 비눗방울 만들기 등을 비롯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직접 만들어보거나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신바람 나는 체험 마을’도 운영한다.

또 사회적경제 기업만의 특색이 있는 수제 전통차, 지역의 특산품, 친환경·유기농식품 등의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세상을 바꾸는 맛집’과 타악퍼포먼스, 사회적경제 영화상영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즐길 수 있다. 덕수궁 돌담길에서도 사회적경제 프리마켓인 ‘덕수궁 페어샵’과 연계,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회적경제기업의 공공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직접적인 매출증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공공구매 정책박람회’도 시민청에서 열리는데, 이곳에서는 시·자치구 구매담당을 대상으로 공공구매 우수사례와 구매 방법 등을 소개한다. 또한 사회적경제분야 종사자를 위한 기업운영 및 금융상담도 진행해 실질적인 지원책도 안내한다.

행사에 앞서 26일~30일 서울시청, 서울대학교 등에서는 ‘제8차 사회연대경제 아카데미’가 개최된다. ILO SSE Academy(사회연대경제 아카데미)는 협동조합, 지역경제개발을 비롯한 사회연대경제 전 부문에 대하여 보다 높은 수준의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2010년부터 세계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지역간 고급역량강화 훈련프로그램인 이번 아카데미는 ‘사회연대경제 공공정책을 위한 혁신적 생태계 : 미래의 일자리에 대한 기여’가 주제며, 아시아·아프리카지역과 국내 사회적경제 주체들간의 네트워킹과 교류를 통해 각자의 역량을 높이고, 단기간 성장을 이룬 한국의 사회적경제 사례를 다른 국가에 전수하는 것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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