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인구의 약 4% 차지해
지난해 8000만명 드나들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지난해 국내 체류 외국인이 200만명이 넘어 전체인구의 약 4%를 차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1일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연보’를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체류한 외국인은 총 204만 9441명에 달했다. 91만명(전체인구의 1.9%)이었던 10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외국인은 중국인으로 총 101만 6607명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베트남인(14만 9382명), 미국인(14만 222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트남인은 지난 2005년 중국인과 미국인, 일본인에 이어 4위였으나 지난 2006년 5만 4698명으로 3위에 올라선 뒤 지난해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드나든 외국인도 지난해 7998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3585만명)과 비교하면 약 2.2배가 증가했다. 외국으로 나간 국민 수는 2265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약 1.9배가 늘었다. 반면 우리나라에 입국한 외국인 수는 1741만명으로 10년 전 대비 2.8배 증가했다.

외국인 입국자 수는 지난 2006년을 기준으로 매년 10.5%씩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입국자 성별로는 남성 41.6%, 여성 58.4%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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