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마타. (제공: 도봉구)

6월 13일~ 9월 24일까지 과학과 예술
인문이 어우러진 오토마타 작품 전시
주말, 공휴일 어린이 대상 체험 프로그램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서울 도봉구가 오는 9월 24일까지 둘리뮤지엄 지하 1층 기획전시실에서 이석연․전승일 작가 초대전 ‘둘리, 오토마타를 만나다’를 개최한다.

오토마타(Automata)란 ‘스스로 동작하다’라는 뜻으로 고대 라틴어에 어원을 두고 있다. 자동기계장치를 의미하는데 현대에서는 종이, 나무 등 여러 종류로 만든 인형이나 조형물에 여러 가지 기계장치를 설치하고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록 연출하는 새로운 예술장르를 뜻한다.

이번 전시전에는 과학과 예술, 인문이 어우러진 오토마타 작품 22점을 전시한다. 두 작가의 작품은 역사적인 사건이나 신화, 전설, 민담 등의 이야기에 영감을 받은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한국적인 오토마타를 표방한다. 날아오르거나 뛰어다니는 동물, 빙글빙글 돌아가는 하트, 익살스러운 꼭두 인형 등의 형상에 덜그럭거리는 나무의 질감이 만나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자극한다.

또한 전시기간 중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는 어린이 15명을 대상으로 1일 2회(오후 2시, 3시) ‘오토마타 공작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토마타에 대한 역사와 원리를 배우고 둘리 오토마타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이 오토마타 작품을 경험하며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착순 현장접수며 자세한 사항은 둘리뮤지엄(02-990-220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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