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랑진 트윈터널 테마파크 사용허가 후 모습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는 그간 활용도가 낮았던 영남본부 관내 철도 폐터널이 와인터널, 빛 테마파크, 자전거도로 등 지역사회 명물로 변신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폐터널의 변신은 영남본부 관내 경부선 선로개량사업과 경전선 복선전철 개통에 따라 발생한 폐터널을 영남본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다각적인 활용을 위해 노력한 결과다.

성현터널(경북 청도군 화양읍), 생림터널(경남 김해시 생림면), 솔티터널(경남 사천시 곤명면)은 와인터널로 새롭게 태어났다.

와인터널은 방문객들이 숙성하고 있는 와인을 눈으로 직접 보면서 시음도 할 수 있는 이색 여행지로 알려지면서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삼랑진 트윈터널((구) 무월산 터널)은 캐릭터 조형물과 수족관, 각종 체험시설과 함께 빛을 테마로 한 테마파크로 6월 말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경전선 진주구간의 진치령터널, 와구터널과 장곡터널(공사중)은 진주시와 협력해 자전거도로 겸 산책로를 조성했다. 경부선의 밀양구간의 안인1, 2터널, 밀양1, 2터널과 청용산 터널 등은 도로와 통행로로 활용되도록 개방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교통 편의시설로 탈바꿈했다.

김효식 본부장은 “현재 미활용 중인 김해시의 마사터널, 진주시의 소어석터널, 창원시의 용담터널과 폐선예정인 동해남부선의 폐터널 등도 지자체 등과 적극 협력해 관광자원이나 환경친화시설로 바꿔 일자리 창출과 국민 편의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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