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5일 오후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축산·수의분야 취업·창업 박람회에서 한 구직자가 구인게시판을 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부의 중장년 창업지원 예산 규모가 청년 지원 예산의 1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IBK경제연구소는 지난해 창업지원 예산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만 40세 이상 중장년층 전용 창업지원 예산은 49억으로 만 39세 이하 청년 전용 예산 492억원의 1/10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만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 전용 창업지원 사업은 총 3건에 492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숙련인력의 창업 비중이 높은 40세 이상 중장년층 창업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청 산하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1개 사업이, 49억원이 전부였다.

정부의 창업지원 예산의 쏠림 현상에도 기업 생존율은 대표의 경력이 길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경험과 경력이 많은 중장년층 창업 기업은 성장성이나 생존율 면에서 청년을 뛰어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종업계 경력이 15년이 넘는 대표자의 창업 3년 이후 생존율은 88.8%로 경력이 5년 이하인 대표의 창업 기업 82.2%보다 6.6%포인트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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