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우 “레이먼킴, 딸에 ‘미안하다, 돈 열심히 벌게’” (출처: 김지우 인스타그램)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배우 김지우가 자신의 딸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비행기가 지연된 것에 대해 감사와 사과 인사를 전했다.

김지우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한국으로 출발하려는 비행기 안에서 너무나 큰 일이 있었다”면서 “평온하던 루아가 갑자기 경기를 일으키며 눈이 뒤집어지고 호흡곤란 상태를 보였다”고 밝혔다.

김지우는 “다행히 기내 승객 중 의사가 있어서 루아의 기도를 확보해 응급조치를 취해 주셨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글을 보시는 분 중에는 아이가 아파서 이륙하려던 비행기까지 멈췄으면서 SNS에 올리고 싶냐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감사의 말씀을 이렇게라도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딸의 응급조치를 취해주신 의사선생님, 너무나 경황이 없어 성함조차도 여쭤보지 못하고 내렸습니다. 찾을 수만 있다면 몇 번이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오늘 너무나 큰 민폐를 끼친 일면식도 없었던 많은 분들,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지우는 지난해 방송된 KBS 2TV ‘1대 100’에 출연해 딸에 대한 무한 애정을 언급한 바 있다.

김지우는 “엎드려서 아이를 낳았는데 처음 딸을 보자마자 남편이랑 너무 똑같이 생겨서 놀랐다. 남편 레이먼킴도 너무 웃긴 게 ‘아이고 미안하다. 아빠가 돈 열심히 벌게’라고 하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김지우는 “남편이 워낙 딸바보다. 이제 딸이 17개월인데 벌써부터 딸 주변 남자를 차단하고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애정 가득한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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