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학교 지역특화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KU-GTEP) 학생들이 GTEP 발전기금을 기부한 후 민상기 건국대 총장(오른쪽 두 번째)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공: 건국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무역전문가과정 KU-GTEP 학생들 상금 등 모아 1000만원 기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건국대학교는 지역특화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 단장 유광현 교수)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을 도와 받은 상금 등으로 1000만원을 모아 후배 학생을 위한 장학금과 학교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KU-GTEP사업단 학생들은 지난 2015년에도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부해 ‘중소기업 수출도 돕고, 후배 학생을 위한 장학금도 기부하는 등 일석이조의 귀감이 되고 있다.

건국대 KU-GTEP사업단 10기(학생대표 송인재 국제무역학과 4)와 11기(학생대표 강대안 국제무역학과 3) 학생들은 지난 3월말 코엑스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GTEP: Glocal Trade Experts incubating Program) 수료식에서 무역전문인력 양성과 중소기업 수출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 등 총 3개의 상을 수상했다.

송인재 학생과 윤명원(중어중문학과 4) 학생은 무역인으로서의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 각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한국무역협회장상을 수상했다. 또 사업단장 유광현(국제무역학과) 교수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유광현 교수는 “이번 기금은 GTEP 운영진과 현재 활동하는 재학생, 취업한 졸업생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됐다”며 “학생들과 각 업계에서 활약하는 졸업생들이 본인의 성공에만 그치지 않고 학교와 후배를 위해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송인재 학생은 “단순한 지식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노하우를 배우며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귀한 경험을 하게 지원해준 학교에 감사하며 상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GTEP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청년 취업난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목표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무지식과 현장경험을 접목해 무역 전문인력을 양성·공급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7년 처음 시작됐다.

건국대를 포함한 전국 23개 대학에 설치된 GTEP사업단은 대학별로 2~3학년, 20~30명씩으로 구성되어 있다. 1년 3개월 동안 무역실무교육,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마케팅 대행 및 인턴십 등을 거쳐 수료하게 된다. 또한 수료생 중 우수학생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발행하는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 인증서가 수여된다.

지난 2009년부터 청년무역전문가양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건국대 KU-GTEP사업단은 국제계약 및 복합무역과 같은 고난이도의 특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매학기 전문가를 초빙해 무역전문 강의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통하여 그동안 수많은 청년무역전문가를 배출해왔다.

한편 건국대 KU-GTEP사업단은 현재 제11기 교육을 운영 중에 있으며 중화권 지역특화사업단으로 해당지역 특화교육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이 가능한 역량 있는 중화권지역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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