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국가보훈처(보훈처)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중상이자 1만여명을 위문하고, 주택개보수 등 1만 1000여 가구에 대한 사회공헌사업을 활성화 한다.

보훈처는 2017년 호국보훈의 달 슬로건으로 ‘나라를 위한 고귀한 희생, 하나 되는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정하고, 전국적으로 국민들과 함께 국가유공자의 희생을 추모하고, 그 분들의 애국정신을 계승해 국민통합 정신으로 승화시키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 행사를 범국민적으로 추진한다. 국무위원, 고위공직자 등 사회 각계각층이 국가유공자 초청 행사, 6·25참전유공자 위로연, 보훈병원 입원환자 및 보훈요양원 입소자 위문 등을 통해 보훈가족 1만여명을 위로·격려한다. 6.25전쟁 당시 참전한 유엔참전용사와 그 후손 초청행사와 함께 참전 21개국 현지에서도 위로연을 개최한다.

또한 국가유공자의 헌신에 감사드리는 대국민 메시지 발표를 통해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공헌에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포상, 국가유공자 복지증진에 기여한 일반시민 포상도 금년 처음으로 실시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공공기관이나 기업체 등에서도 보훈가족 1만 1000여 가구에 대해 주택개보수, 전기안전서비스, 건강검진 등 20억 상당의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는 감사기간(6월 6~8일)을 정해 모든 선수 ‘나라사랑큰나무’ 배지 패용하고 경기 전 감사 묵념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전 지점에서는 추가 할인 등 감사행사를 추진한다.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은 6월 6일 오전 10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한다. 전국 17개 시·도 및 226개 시·군·구 주관으로 지방 추념식도 개최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국가유공자를 온 국민이 함께 추모할 수 있도록 한다. 현충일 당일 오전 10시 정각에는 전국적으로 1분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한다. 이 시간에는 전국 주요 도로에서 구간별 교통운행이 일시 정지된다.

6.25전쟁 67주년 행사는 6월 25일 오전 10시에 잠실실내체육관에서 6.25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통해 국가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행사로 추진한다. 또한 6.25순국소년지원병 합동위령제, 국가유공4형제전사자 추모제 등 지역별 추모제와 6.25전쟁 음악회, 전쟁 음식 시식회, 청소년 병영체험 등 각종 계기행사도 민간단체 주관으로 실시한다.

보훈처는 참전 전후세대가 함께하는 63건의 보훈문화행사를 전국적으로 개최한다. 서울·경기에서는 거북이 마라톤(17일), 참전유공자 프리허그(1일), 호국보훈의 달 특별전(8~10일), 부산·경남에서는 피란수도 부산야행(23일), 나라사랑 한마음 음악회(15일) 등이 진행된다.

보훈처는 “금년에는 국무위원 등 고위공직자, 공공기관·기업 등의 직접 방문·위문, 사회공헌 활동을 활성화해 국민과 함께 하는 ‘따뜻한 보훈’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며 “6.6일 현충일, 6.25전쟁 67주년 행사 등 정부 기념식을 통해 나라를 위한 헌신이 자랑스럽고 정의로운 것임을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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