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교육연구정보원서 자기 주도적 영어학습 우수사례 발표대회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영어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부산지역 학생들에게 또래 학생들의 영어공부 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는 장이 열린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4일 오후 부산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중·고등학생 600여명을 대상으로 ‘2017년 자기 주도적 영어학습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발표회는 부산교육청이 영어학습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기대만큼 효과를 얻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발표회를 통해 이 학생들은 또래 학생들의 우수한 영어학습 방법을 공유해 자신에게 효과적인 학습 방법을 찾고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영어학습 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발표회에 고등학생 30명이 응모해 1차 심사에서 자기 주도적 학습 내용, 효과성, 일반화 가능성 등 기준으로 14명을 선정했다. 이어 발표력 등 기준으로 2차 심사를 통과한 8명이 이날 발표했다.

이날 8명의 학생은 인터넷 동영상 강의, 영어신문 구독, UCC 동영상 시청, 스마트폰 앱 활용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구축한 자신만의 독특한 공부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이들은 ‘부산 영어도서관과 함께한 나의 영어 성장기’ ‘즐기면서 영어 공부하자’ 등 주제를 통해 영어학습 효과를 높이고 있는 방법을 발표했다.

또 1차 합격자 14명의 우수사례는 교재로 제작해 참석자들에게 배부하며 최종 발표자 8명의 사례는 동영상으로 제작해 내달 중순 이후 시 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한다.

박현준 시 교육청 인재개발과장은 “올해 두 번째로 마련한 이번 발표회는 학생들에게 자기만의 영어학습 로드맵을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영어가 공부하기 어려운 과목이 아닌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도구임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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