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사회 전반에 걸쳐 일자리 창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대 일자리 노력이 조명을 받고 있다.

인천대 대학창조일자리센터(대창센터)는 최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대창센터 사업 1차 년도 성과평정 결과 인천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우수’ 평가를 받았다.

고용노동부 대창센터 사업은 대학 내 분절된 진로지도 및 취·창업지원 기능의 연계 등 학생들을 위한 원스톱서비스지원을 통해 대학의 취·창업 지원역량을 강화하고자 2015년에 시작된 사업이다.

지난해 처음 고용노동부 대창센터 사업에 선정된 인천대는 학과(전공) 교수들과 공동으로 학과별 진로취업지원체계를 SWOT 분석을 통해 맞춤형 진로가이드북을 만드는 등 학생들의 전공 및 직무 중심으로 진로설계와 경력개발을 연결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천대의 성과는 제2회 대학 진로교육포럼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는 대학 내 전문성 확충과 진로취업지원 인프라구축이 가능했던 점이 대창센터 자체 운영의 기틀을 마련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현재 대창센터를 자체 운영하는 학교는 전체의 18%인 11개교에 불과하며 나머지 82%(50개교)는 위탁운영을 하고 있다.

허진 인천대 대창센터장(학생입학취업처장)은 “인천지역 거점 국립대학으로써 본 사업의 취지에 맞게 인천대 학생들 뿐 아니라 지역청년들의 취업지원을 위해서도 지속해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대는 이미 이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추진에 착수했다. 지난 4일에는 인천지역 5개 대학(인천대학교, 가천대학교, 연세대학교, 인천가톨릭대학교, 인하대학교)간 지역사회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상호교류협력에 관한 MOU(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인천대 대창센터 관계자는 “진로지도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공유하면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인천지역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대는 지난해 취업률 57.6%(2016년 6월 기준)를 기록해 ‘재학생 1만 명 이상‘의 대규모 대학 중 성균관대(69.3%), 고려대(66.6%), 한양대(64.5), 서울대(60%), 연세대(59.4%), 중앙대(58%)에 이어 7위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1.4%포인트 오른 것으로 순위 역시 9위에서 7위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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