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수 기자]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가 18일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대책회의를 열고 2017년 범정부 폭염대책을 발표했다.

안전처는 연 평균 11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여름 폭염에 대비해 정부가 119폭염구급대와 취약계층 무더위쉼터 등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구급차 1352대와 펌뷸런스 1203대로 구성된 119폭염구급대 등 응급구급체계를 마련하고 전국 응급의료기관 530곳을 지정·운영한다.

특히 취약계층을 위해 전국 4만 2912곳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재난도우미 13만 5865명이 독거노인과 쪽방주민에 대한 보호활동에 나선다.

무더위쉼터의 냉방시설 예산도 84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5.7% 늘어난 것으로 안전처는 이 예산이 부족할 경우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또 무더위쉼터의 지정·운영 관리지침을 개정해 냉방시설이 구비된 곳만 지정하고 민간이 시설을 관리하고 공공이 행정지원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하는 등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도심지내 열섬완화와 직사광선 차단 등을 위해 도시녹화, 그늘길 조성, 쿨루프, 쿨페이브먼트 등 인프라 조성을 시범 추진한다. 폭염과 관련하 예방산업에 방재신기술 지정을 통해 예방산업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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