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7일 소말리아 해적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러시아가 제출한 해적 처벌 결의안은 소말리아 해상에서 붙잡힌 해적들에 대해 각국이 국내법에 따라 이들을 기소하고 감옥으로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해적 용의자들도 기소할 수 있도록 했다.

소말리아 연안에서 해적행위가 크게 늘면서 세계 각국은 소말리아 연안 아덴만에 해군을 급파해 해적행위를 막고 이들을 체포하고 있지만, 법률적인 문제로 해적들을 법정에 세우는 데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결의안은 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소말리아 해상에서의 무장 강도와 해적행위에 대처하기 위한 보다 강력한 국제적 법률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선택 방안들이 포함된 보고서를 3개월 이내에 안보리에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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