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 청소년의회가 15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본회의를 갖고 원구성을 위해 청소년 의원들이 투표하고 있다. (제공: 안산시의회)

15일 본회의서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선출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경기도 안산시의회(의장 이민근)가 지역 청소년들에게 민주적 의사결정 및 입법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운영 중인 ‘안산시 청소년의회’가 15일 원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의회는 이날 의회 본회의장에서 청소년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시 청소년의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의장·부의장 선거, 상임위원회 배정, 상임위원장 선거 등을 실시해 청소년의회의 원구성을 완료했다.

실제 안산시의회의 원구성 선거와 동일한 절차에 따라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후보들은 자신이 당선돼야 하는 이유와 포부 등을 밝히면서 동료 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투표 결과 최성환(경수중 3)군이 의장에, 김수민(송호중 3)군이 부의장에 당선됐다.

기획행정위원장에는 신아란(성호중 3)양이, 문화복지위원장에는 엄정희(반월중 3)양이, 도시환경위원장에는 임유나(별망중 3)양이 각각 동료 의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원구성을 마친 안산시 청소년의회는 오는 11월까지 매달 회의를 개최해 조례안 발의와 심의 등 실제 안건 처리 과정과 동일하게 의사일정에 임하게 된다.

이날 본회의를 참관한 이민근 의장은 “안산시 청소년의회가 지역 청소년들이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면서 민주 시민으로서의 소양을 키우는 값진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안산시의회는 앞서 지난 3월 지역 각 중학교 학교장으로부터 학생을 추천받아 서류 심사 등을 통해 21명의 청소년 의원을 선발했으며 4월 10일에는 이들에 대한 위촉식을 가지며 청소년 의회의 출범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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