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찾아가는 대통령 2편으로 서울 양천구 은정초등학교에서 열린 ‘미세먼지 바로 알기 방문교실’에 참석, 학생들과 ‘깨끗한 공기’가 적힌 손 피켓을 들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응급대책으로 30년 이상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일시 가동 중단(셧다운)’을 지시했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은정초등학교 ‘미세먼지 바로알기 교실’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30년 이상 된 석탄화력발전소 8곳을 대상으로 6월 한 달간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석탄발전소는 총 59기가 운영 중인데 30년 이상된 석탄발전소는 10기로, 오염물질 배출량 비중도 19.4%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청와대는 노후 석탄발전소 8곳을 한 달간 가동 중지하면 1~2% 정도의 미세먼지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내년부터는 상대적으로 전력수요가 적은 3~6월 동안 가동 중단을 정례화하라고 지시했다. 노후 석탄발전소 10기를 문 대통령 임기 내 모두 폐쇄한다는 계획이다.

또 문 대통령은 빠른 시일 내 미세먼지 대책기구를 설치하라고 김수현 사회 수석에게 주문했다.

이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미세먼지 문제를 국가적 의제로 설정하고 근본적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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