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강연룡씨 29일 새벽 국내로 이송"

(서울=연합뉴스) 네팔 히말라야의 마나슬루 등반에 나섰다가 실종된 한국도로공사원정대(원정대장 김주형) 소속 윤치원(40)씨와 박행수(27)씨를 찾기위한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27일 "현지에서 오늘 오전 현재 네팔인 등산 에이전트와 셰르파 등을 중심으로 헬기를 동원한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짙은 안개 등 기상악화로 수색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카트만두에 파견된 담당 영사가 전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도로공사 산악회 관계자들이 사고 경위 파악 및 수습을 위해 오늘 오후 네팔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이들이 현지 에이전트들과 수색작업 및 사고 수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과 함께 조난했다가 구조된 장애 산악인 김홍빈(45)씨와 김주형ㆍ김미권ㆍ강연룡(38)씨 등 4명은 카트만두 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해 동상 치료를 받았고 이 중 김홍빈씨와 김미권씨는 치료를 받고 퇴원, 현지 수색작업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원정대장인 김주형씨와 강연룡씨는 아직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며 강씨는 병세가 심해 치료를 위해 28일 네팔에서 출발해 방콕을 경유, 29일 새벽 국내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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