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글로벌스포츠 융합보안 교수 이 재 권

세계 IT업계에 최고의 CEO였고 금세기 인류의 생활을 바꾼 천재였던 애플의 전 회장 스티브잡스는 스텐포드대 졸업식연설에서 “여러분이 진정으로 만족하는 유일한 길은 위대한 일이라고 믿는 일을 하는 것이고 위대한 일을 하는 유일한방법은 여러분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런 일을 못 찾았다면, 계속 찾으세요, 포기하지 마세요.”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최근 국가 경제의 난관과 청년 실업문제로 온 국가기관이 문제를 해소코자 심혈을 기울여 연구를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재취업의 현실은 어려움이 더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제대군인들은 청운의 꿈을 안고 국가 안위를 위해 청춘을 다 바친 군 생활을 만족하며 생활 하였는가? 라고 우리는 우리들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필자는 20대 청춘으로 부터 시작된 군 생활에 대해 후회 해 본적은 없다, 국가에서 베풀어준 기회로 해외 유학을 하는 행운도 얻었었고 석, 박사학위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국가와 군이 나에게 준 혜택을 더욱 활용 못한 것이 다소 아쉽지만 내 인생에 있어서 군문은 잡스가 이야기한 것처럼 진정으로 위대한 일이라고 믿는 일을 하였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제 인생 2막 제2의 인생을 시작하며 진정으로 내가 만족하는 위대한 일자리를 얻기란 얼마만큼의 제약이 있는지 여러분들도 잘 알 것이다.

군문을 떠나면 대다수 재취업의 길이 군 관련 예비군지휘관, 비상기획관등의 좁은 취업문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울러 만기 전역자 들은 주로 아파트 경비, 청원경찰, 학교지킴이등의 소소한 일을 할 수밖에 없는 것 또한 현실이다.

전역초기 동기생 모임에 가면 일찍 전역한 동기생들이 우스개소리로 5년 군생활의 물을 빼기위해 10년이 걸렸다는데 너는 평생을 가도 못 뺄 것 이라는 농담도 듣고 사회에 나오면 군인, 경찰이 사기꾼들에게 최소 6개월 내에 사기 당한다는 농담도 들었다.

군 출신들이 사회에 나오면 일반인들은 제대군인을 사회초년생으로 세상 물정 모르는 고지식한 사람으로 폄하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군에서도 군문을 떠나는 인원들에 대해 다양한 전직교육과 사회적응교육, 창업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지만 일부 군 생활 중 자격증이나 취,창업을 준비한 인원을 제외한 대다수 제대군인들은 정작 당사자의 입장에서 보면 본인이 만족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찾기란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필자가 제대 군인들에게 권하고 싶은 것은 어차피 군인은 직업의 특수성으로 언젠가 군문을 떠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군복무기간 동안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철저히 준비하고 획득해야 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본인의 상품 가치를 높이는 일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필자는 대학 강단에서 학기 첫 시간에는 학생들에게 한학기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라고 과제를 부여한다.

꿈과 목표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 꿈이라는 것은 우리가 어렸을 때 꿈꾸던 막연한 것이고 목표라는 것은 확실한 정상을 위해 단계별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매일 공부한 강의 진도와 성과를 체크하고 기록해야 한다. 아울러 어떠한 강좌가 되었든 제2의 인생을 위해 내가 좋아하고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학위과정이 되었든 자격과정이 되었든 어떠한 강좌라도 수강하여 자신의 스팩을 이루어 놔야 만이 경쟁력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또한 전역예정자라면 사회의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교감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 접촉이 동호회가 되었든 친목회가 되었든 다양한 업종의 사람들의 경험을 경청하여 간접 체험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끝으로 푸른 꿈의 청춘을 군에 헌신한 우리 제대 군인들을 위해 격려의 큰 박수를 보내드리며 아무쪼록 국가를 위해 충성을 다 바친 여러분들의 앞날에 행운과 건승이 함께 하기를 기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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