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빈 대장 등 2명 실종.3명 이송 치료중
오은선씨, 예정대로 27일 정상등반 도전

(서울=연합뉴스) 산악인 김홍빈씨를 대장으로 하는 히말라야 원정등반대가 마나슬루 등반 중 기상악화로 조난해 2명이 실종됐다고 외교통상부가 26일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지난 24일 김홍빈씨가 이끄는 히말라야 원정등반대가 히말라야 마나슬루 등반 중 기상악화로 조난했다"며 "김씨 등 2명이 실종됐고 3명이 구조돼 카트만두시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원정대의 교모 및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면서 "주네팔대사관이 오늘 오전 9시께(현지시각) 신고를 받고 담당 영사를 병원으로 급파, 부상자 면담을 통해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를 비롯한 2명의 실종자는 모두 한국인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8천m급 14좌 완등에 나선 오은선씨는 이번 사고와 관계 없이 예정대로 27일 오후 3시께 안나푸르나 정상에 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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