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처음 느낀 그대 눈빛은 / 혼자만의 오해였던가요 / 해맑은 미소로 나를 바보로 만들었소 / 내곁을 떠나가던 날 가슴에 품었던 / 분홍빛의 수많은 추억들이 / 푸르게 바래졌소 / 어제는 떠난 그대를 / 잊지 못하는 내가 미웠죠 / 하지만 이제 깨달아요 / 그대만의 나였음을 / 다시 돌아온 그대 위해 / 내 모든 것 드릴테요 / 우리 이대로 영원히 / 헤어지지 않으리 / 나 오직 그대만을 / 사랑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멀티플레이어였던 고 유재하의 노래를 라흐마니노프의 유명 작품과 함께 듣는 이색적인 무대가 마련됐다.

오는 6월 22일 경기도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는 유재하를 추모하는 앨범 2017 ‘유재하와 라흐마니노프’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 교향곡 2번,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등을 발췌하여 연주한다.

또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 ‘우리들의 사랑’ ‘우울한 편지’ ‘사랑하기 때문에’ 등을 실내악으로 편곡해 유재하의 작품들 속에 담겨있는 새로운 모습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아울러 공연에서는 70, 80년대 큰 사랑을 받았던 대중음악과 귀에 익숙한 클래식 레퍼토리를 재해석(편곡)해 연주돼 어른들에게 그 시절의 추억을 선물하고, 청소년에게는 새로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유재하 음반 소지자들은 특별히 50% 할인된 금액으로 티켓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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