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기독교회관 예배실에서 2010년 기독교교회협의회 2차 실행위원회가 열렸다. ⓒ천지일보(뉴스천지)
“8․15 정신 살리는 성회 되도록 최선 다해”…  4대강 반대 성명 의결

[뉴스천지=박준성 기자] 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전병호 목사)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회장 이광선 목사)는 ‘8·15 한국교회대성회’를 함께 연다.

지난 21일 기독교회관 예배실에서 열린 NCCK 2차 실행위원회에서 실행위원들은 한기총이 3월 초에 제안한 ‘8·15 한국교회대성회’ 공동주최 건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권오성 총무는 사업보고에서 “한기총과 함께한 부활절 연합예배, 그리스도 일치기도회, WCC 총회 관련 토론회 등을 통해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 운동에 많은 결실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더 노력해 교회협의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실행위원들은 한기총에서 제안한 ‘8·15 한국교회대성회’ 건에 대해 “친정부적인 성향보다는 8·15 정신을 살리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실무진들이 깊은 논의를 해야 한다”며 “정치적인 색깔로 변질되지 않도록 총무가 직접 책임을 지고 대성회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대성회 행사는 공동주최 형식이 아닌 준비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할 것과 과거 100년사와 오늘의 여러 사안에 대해 정의·평화의 관점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합의 의결했다.

이 밖에도 실행위원들은 한일 강제병합 100년, 한국전쟁 60년, 6·15선언 1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통일 한국교회 비전’문서를 발표하기로 하고 준비를 위한 실무위원 모임을 갖기로 의결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