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이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출처: CNN 홈페이지 캡처)

[천지일보=이솜 기자] 주요 외신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압도적으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북한 핵위협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 등을 감안해 대북·대미 관계의 향배에 주목했다.

9일(한국시간) AFP통신은 인권변호사 출신의 문 당선인이 압승했다며 최순실 스캔들 이후 한국의 변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문 당선인의 승리는 10년에 걸친 보수의 집권을 끝내고 핵 무장한 북한에 대한 최근 정책의 급격한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문 당선인이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압박과 제재를 유지하면서 대화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의 당선은 박근혜 정부와 미군이 합의한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타임스는 신뢰 구축과 협상을 북핵 해법으로 제시한 문 당선인의 입장을 소개한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노선 충돌로 한반도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