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투표 개표 상황실 ‘축제’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9일 투표 종료 후 방송사 출구조사 발표 이후 “오늘 승리는 간절함의 승리라 본다”고 전했다.
19대 대선 투표 종료 후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41.4%로 1위의 결과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문 후보는 자택에서 출발해 개표 상황실에 정확히 오후 8시 반에 들어섰다. 출구조사의 압도적인 표 차이를 확인한 당직자들과 상황실 관계자들은 ‘문재인’을 연호하는 등 장내는 이미 축제분위기였다.
이날 민주당 제19대 대통령 선거 개표상황실이 마련된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문 후보는 방송사 개표 결과에 대해 이같이 승리를 거의 확신하면서 “정권교체 염원을 향한 국민의 간절함과 그것을 실현하려던 우리의 간절함이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후보는 “아직 출구조사라 더 차분하게 개표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예측했던 대로 출구조사에서 큰 격차로 압도적 승리 거뒀다”고 자신했다.
문 후보는 선거 승리를 위해 뛰어준 중앙선대위와 지역위원, 실무진 등에 일일이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또 “이제 몇 시간 지나면 최종결과 나오겠지만, 오늘이 새로운 대한민국 문을 여는 그런 날이 되길 기대해마지 않는다”면서 “여러분의 땀과 눈물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잘 받들겠다”고 전했다.
이어 “선거기간 동안 강조했듯 다음 정부는 더불어민주당 정부”이라며 “제3기 민주정부를 힘차게 열어나가겠다. 개혁과 통합 두 가지 과제 모두 이루겠다. 끝까지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발표 후 자택으로 돌아가 이후 개표 상황을 지켜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