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김영석 해양수산부(해수부) 장관이 SBS의 문재인 세월호 보도에 대해 세월호 인양에 정치적인 고려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영석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세월호 인양은 대형선박을 통째로 인양하는 세계 인양사에도 유례없는 방식을 최초로 시도해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의 연속이었다”며 “세월호 인양은 미수습자 9명을 수습하기 위한 것으로 그 과정에서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해수부 자체 조사 결과 해당 공무원은 세월호 인양 경험이 전무한 공직 3년차 7급 주무관으로 개인적 사견을 말한 것을 SBS에서 사전 동의 없이 녹취해 편집해 보도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실무급 공무원이며, 세월호 인양일정이나 정부조직 개편 등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을 해줄 수 있는 위치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이 직원이 현재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업무에서 배제하는 한편 부적절한 언행을 한데 대해 엄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해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토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해수부 직원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다시는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기강을 엄중히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