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최근 북한의 도발이 잇따르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적절한 상황 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를 만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나는 그를 만나는 걸 영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정치적 인물들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적절한 상황에서 그와 함께 만날 것임을 밝힌다. 이건 긴급뉴스다”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등으로 한반도와 미국이 북한과의 긴장감이 고조하는 가운데 나온 거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대선 기간에 ‘북한 김정은과의 햄버거 대화’를 거론하기도 했다.

한편 김정은은 2011년 아버지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집권한 뒤 외국 지도자를 단 한 번도 만난 적도, 북한을 떠난 적도 없다. 또 북한 지도자를 현직 미국 대통령이 만나 대화를 나눈 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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