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천구가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승용차마일리지’ 홍보 포스터. (제공: 금천구)

금천구, 온실가스 감축위해 ‘승용차마일리지’ 추진
감축따라 교통카드 충전권 등 최대 7만원P 제공

[천지일보=정인식 기자]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줄이고 인센티브도 받는 승용차마일리지 프로그램에 참여하세요.”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자동차의 주행거리를 감축하면 실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감축실천 프로그램 ‘승용차마일리지’ 사업을 추진한다.

승용차마일리지 사업은 참여 차량이 기준연도에 비해 주행거리를 감축 운행했을 경우 감축률과 감축량(거리)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사업이다. 가입신청일 당시 서울시에 주소를 둔 시민으로 12인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로 본인 소유 차량 1대만 신청이 가능하다.

인센티브는 감축량과 감축률을 동시에 적용해 운영한다. 감축량 기준은 실제 감축한 주행거리로 산정하기 때문에 평소에 차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 유리한 기준이며 감축률 기준은 평소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하고 자동차를 많이 타지 않는 사람에게 유리한 기준이다. 감축률과 감축량 중에서 주민에게 유리한 방법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포인트 구성은 감축률 5%이상∼10%미만 감축량 500㎞ 이상∼1000㎞ 미만은 2만 마일리지, 감축률 10%이상∼20%미만 감축량 1000㎞ 이상∼2000㎞ 미만 3만 마일리지, 감축률 20%이상∼30%미만 감축량 2000㎞ 이상∼3000㎞ 미만 5만 마일리지, 감축률 30%이상 감축량 3000㎞ 이상은 7만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또 감축을 달성한 다음 해부터는 계속해서 감축하는 경우 추가로 1만 마일리지를 지급할 방침이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자동차세, 재산세 등 지방세 납부나 온누리 상품권, 티머니, 문화·도서 상품권 등 모바일 상품권으로 교환이나 기부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박병진 환경과장은 “우리가 사용하는 화석연료는 소비과정에서 많은 온실가스가 발생해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자동차 운행을 줄여 에너지 절약을 실현하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승용차마일리지 참여를 원하는 경우 인터넷에서 승용차마일리지 검색 또는 드라이빙 마일즈에서 신청하거나 금천구 환경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