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외국어대학교 ‘업-클락(UP'Clock)’팀(왼쪽부터 방인혁, 엄현정, 이현혜, 박충열). (제공: 한국외국어대학교)

사회적 기업 ‘업-사이클링(UP-Cycling)’ 설립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HUFS, 총장 김인철)는 경제학과를 재학 중인 엄현정씨가 대표인 이현혜씨와 함께 ‘업-클락(UP'Clock)’이라는 사회적 기업을 만들었다고 24일 밝혔다.

‘업-클락’팀은 매년 정기적으로 불가피하게 폐기돼야 하는 폐품을 업-사이클링해 가방이나 파우치 등의 패션 잡화 제품으로 새롭게 탄생시키는 기업이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개최한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서 선정됐다.

엄현정씨는 “지속 가능할 뿐 아니라 체계적인 사회 환원 시스템을 구축해 실질적 자립을 가능케 하는 사회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만들었다”며 “폐품에 디자인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착한 디자인(Good Design)’이라는 구체적인 비전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업-클락’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으로부터 창업자금을 지원받아, 폐방화복을 이용한 패션 잡화류 시제품을 제작하는 단계에 있다. 이를 판매한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의 반드시 필요한 곳에 환원하는(구매자에게 소비가 곧 환원이 되는 것을 체감시키는) ‘착한 소비’를 실현시키고자 한다.

엄현정씨는 “기존 업-사이클링 제품이 추구했던 단순한 환경문제 해결을 넘어 구매자에게 착한 소비를 체감 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해외 선진국의 수준만큼 업-사이클링에 대한 대국민적 인식을 재고할 수 있게 해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긍정적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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