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오전 이문동 동안교회에서 기쁨나눔상자 3400개 전달식을 하고 있다. (제공: 동대문구)

소외계층 위해 3~5만원 상당 상자 구성…11년째 나눔 실천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이문동 동안교회가 23일 오전 기쁨나눔상자 3400개(개당 3~5만원 상당, 총 1억 200여만원)를 동대문구에 기탁했다.

동안교회는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부활절 기쁨나눔 행사를 11년째 이어오고 있다. 교인들이 직접 생필품을 구매해 마련한 선물 상자로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다.

동안교회 8000여명의 신도들은 부활절인 지난 16일까지 3400개의 기쁨나눔상자를 정성껏 모았다. 기쁨나눔상자는 통조림, 카레, 장류 등 3~5만원 상당 품목으로 꾸려졌다.

이날 동안교회에서 열린 전달식이 끝나고 오는 25일에는 기쁨나눔상자가 동대문구 저소득 가구, 사회복지시설 등 사랑과 돌봄이 필요한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대상자 중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이나 장애인 가정을 위해서는 주민센터의 안내를 받아 동안교회 청년부 신도들이 직접 방문 전달함으로써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항상 지역사회 발전에 관심을 가지는 동안교회가 있어 우리 구 저소득층 주민에게 큰 힘이 된다”며 “동대문구도 1:1 결연사업과 동희망복지위원회 등 보듬누리사업을 통해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틈새계층을 돌보는 일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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