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임당, 빛의 일기’ 오윤아, 이영애 앞에 무릎 꿇고 오열… 왜? (제공: 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사임당, 빛의 일기’ 오윤아가 이영애 앞에 무릎을 꿇었다.

SBS 수목 스페셜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측은 19일 사임당(이영애 분)과 휘음당(오윤아 분)의 관계 변화가 엿보이는 현장 스틸컷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사임당은 민치형(최철호 분)에 의해 납치된 산채에서 지친 얼굴로 망연자실해있다. 언뜻 절망감이 비치는 표정과 지쳐있는 눈빛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산채 밖에서 동태를 살피던 휘음당은 활과 화살까지 든 채로 심상치 않은 아우라를 내뿜고 있다. 지금까지의 화려한 휘음당이 아닌 카리스마 넘치는 흑모란의 모습이다. 드디어 산채로 들어가 사임당을 마주한 휘음당은 예상과 달리 무릎을 꿇고 눈물까지 흘리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휘음당은 운평사 참극 당시 악녀본색을 각성한 이후 사임당과 자녀교육, 예술, 종이 경합에 이르기까지 인생 전반에 걸쳐 대립 구도를 형성하는 숙명의 라이벌. 사임당을 향한 분노와 이겸(송승헌 분)의 애정을 빼앗긴 질투로 각종 악행을 자행하며 사임당과 이겸을 위기로 몰아넣었다. 민치형과 함께 악의 축이었던 휘음당은 고려지 경합 당시 운평사 고려지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떠났던 강릉에서 사임당에 의해 목숨을 구하고, 비열한 계략으로 한양 컴백 이후에도 “아이들만 생각하자”며 먼저 손을 내밀어온 사임당의 배려에 눈물을 흘리며 관계의 변화를 예고했다.

‘사임당’ 제작관계자는 “종영까지 5회만을 남기고 속도감 넘치는 전개 속에 예측을 뛰어넘는 반전과 관계의 변화가 속출할 예정이다.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 넘치는 폭풍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사임당과 이겸은 어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지만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중종의 계략 역시 더욱 악랄해지고 있다. 자신이 내쳤던 민치형을 이용해 사임당과 이겸을 죽이라고 밀명을 내렸고, 민치형은 왜적들과 결탁한 후 사임당을 납치했다. 민치형의 서찰을 받은 이겸은 사임당이 잡혀있다는 산채로 한걸음에 달려왔지만 이미 사임당은 다른 산채로 옮겨졌다. 갇혀있는 사임당의 눈앞에 휘음당이 등장하면서 궁금증과 호기심이 증폭됐다. 과연 사임당과 이겸이 목숨을 구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사임당’ 24회는 오늘(19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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