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천지일보(뉴스천지)DB

박 전 대통령 기소 후 첫 재판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혐의 관련 공판이 19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는 이 부회장에 대한 재판을 앞으로 수·목·금 주3회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후 첫 재판이다. 이날 열릴 공판에서는 서류증거 조사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재판에서 특검은 삼성이 정유라씨의 승마훈련을 지원한 정황이 담긴 진술조서를 공개했었다.

삼성그룹 임원들은 검찰·특검 조사에서 “이재용 부회장으로부터 ‘승마지원과 관련해 대통령으로부터 야단을 맞았다’ ‘대통령이 30분 중에서 15분을 승마 이야기만 했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삼성이 최순실씨 모녀를 지원한 대가로 박 전 대통령에게 이 부회장의 그룹 경영권 승계에 대한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삼성 측 변호인단은 이 부회장과 박 전 대통령의 독대 상황을 특검이 제대로 된 조사나 확인 과정 없이 혐의 사실로 본다며 반론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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