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국대 병원이 운영 중인 닥터헬기 모습. (제공: 단국대 병원)

“권역 내 응급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단국대학교 병원(병원장 박우성)이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16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단국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전국 18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비롯해 414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한 19개 지표 중 응급실 환자 만족도, 전담 의사 인력의 적절성, 환자전원, 병상 포화지수, 병상정보 신뢰도, 재난 지원태세 적절성 등 대부분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단국대 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그동안 권역외상센터가 닥터헬기와 연계를 통해 촌각을 다투는 중증외상·심뇌혈관질환자 등을 골든타임 내 이송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단국대병원을 비롯해 상위등급을 받은 의료기관들은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최종치료 제공률이 높았고 전문 진료과목 간 협진체계가 잘 이뤄졌다”면서 “전원이 필요한 응급환자를 다른 의료기관으로 안전하게 이송하는 등 응급실 운영·관리 체계가 우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수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시상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해 전체적인 응급의료서비스의 수준을 향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고찬영 단국대 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전문 진료과와 원활한 협진, 다학제 진료체계를 갖췄고 권역 내 응급의료기관, 소방본부, 해경 등과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면서 “지역 내 최상위 응급의료기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전국 414개 응급의료기관에 대해 ▲시설·장비·인력 법정 기준 충족 여부 ▲응급실 과밀화 지수 ▲최종치료 제공률 등의 조사결과를 지난 4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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