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월드랠리챔피언십(WRC) 프랑스 랠리에서 1위를 차지한 현대차 현대모터스포츠팀의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과 니콜라스 질술(Nicolas Gilsoul) (제공: 현대자동차)

1위 티에리 누빌, 현대차에 월드랠리챔피언십 시즌 첫 우승 안겨
다니 소르도, 2위에 1.3초 뒤진 3위… 팀에 5번째 더블 포디움 선사
랠리에 출전한 현대차 신형 i20 랠리카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완주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린 ‘2017 월드랠리챔피언십(WRC)’ 4차 대회인 코르시카(Corsica) 랠리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과 다니 소르도(Dani Sordo)가 각각 1위, 3위를 차지하며 더블 포디움을 입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티에리 누빌은 현대차 5호차를 이끌며, 결점 없는 완벽한 주행으로 3시간 22분 53초 만에 랠리를 완주해 2위와 55초 차이의 압도적 경기력으로 현대차에 시즌 첫 우승을 안겼다. 또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다니 소르도가 이끈 현대차 6호차는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2위에 1.3초 뒤진 3위를 차지해 현대차에 더블 포디움을 안겨줬다.

이로써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WRC에서 팀 통산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으며, 5번째 더블 포디움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헤이든 패든(Hayden Padden)도 이번 대회를 6위로 마무리하면서 이번 코르시카 랠리에 출전한 현대차 신형 i20 랠리카 3대가 모두 우수한 기록으로 완주했다.

▲ 2017 월드랠리챔피언십(WRC) 프랑스 랠리에서 1위와 3위를 차지한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팀. 1위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과 니콜라스 질술(Nicolas Gilsoul), 3위 다니 소르도(Dani Sordo)와 마크 마키(Marc Marti) (제공: 현대자동차)

우승을 차지한 티에리 누빌은 “이번 코르시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이루 말 할 수 없이 기쁘다”며 “랠리 초반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 시간 동안 나를 지원해준 팀과 함께 했기에 극복할 수 있었다. 우리 모두의 승리”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3위로 2017 WRC 시즌 개인 첫 포디움을 달성한 다니 소르도는 “어려움을 뚫고 이번 주말 포디움을 달성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며 “이것은 팀에게도 훌륭한 성과”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9일 국내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을 초청해 이번 프랑스 랠리를 현대 모터스튜디오 디지털에서 생중계로 함께 관람하는 ‘WRC 나이트 라이브’ 이벤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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