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10일 오전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청소년 입법 활동 체험을 위한 ‘안산시 청소년의회 위촉장 수여식’이 개최됐다.
이날 안산시의원(의장 이민근) 21명이 중학생 21명 청소년의원의 멘토가 돼 올 1년간 의회에 대한 입법 활동 전반에 대한 경험을 제공한다. 위촉장을 받은 학생 21명은 멘토 의원을 통해 의원증을 수여받고 의원선서를 통해 안산시 청소년 의원으로 1년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이민근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소년들이 이런 의회 참여 기회를 통해 올바른 가치관 정립과 관심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21명의 선배 현직의원들의 1대 1 멘토를 통해 안산시 미래를 이끄는 청소년 인재들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 눈높이서 보는 정책적 관심과 수준을 잘 다듬어 내면 어른들의 고정관념에서도 벗어나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민근 의장을 멘토로 둔 최성환(16, 경수중학교 3학년)군은 “238회 임시회 참관을 했는데 사드 배치 보복중단 촉구 결의문 발표 등 안산시의회가 드러나지 않아도 노력하는 게 많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번 청소년의회를 통해 민주적 회의 방법과 명석한 사고방식을 배워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진희 의원을 멘토로 둔 강태우(15, 광덕중학교 2학년)군은 “의회의 한 사람이 된다는 게 설레고 또 지역발전에 기여를 하고 싶다”며 “안건을 내고 고민을 통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안산시의회는 제1기 안산시청소년 의회 출범을 기해 안산시 미래인재를 키워나가는 발판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앞으로 안산시청소년의회를 활성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