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지난 2월 2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리조트 마라라고에서 허버트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과 대화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범위 옵션’을 마련해 둘 것을 지시했다고 허버트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이 밝혔다.

맥마스터 보좌관은 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도발 행위를 지속하고 있으며, 핵을 보유할 수 있는 불량 정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한반도의 비핵화에 동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북한의 핵 위협을 제거할 수 있는 모든 옵션을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통화에서도 “북한에 대한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항공모함 칼빈슨호이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이동한 데 대해선 “신중하게 내린 결정”이라며 “북한이 도발적인 행위를 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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