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도구 소재 한국해양대학교 한바다호 행사장 약도. (제공: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광만)가 선상투표 모의체험 행사를 오는 10일 오후 2시 영도구 소재 ‘한국해양대학교 한바다호’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모의체험 행사는 제19대 대통령선거의 선원 및 관계자들의 선상투표 참여도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외항선 승선예정 선원 등 80여명이 참석해 ▲선상투표 시 본인확인 ▲선상투표 기표 ▲투표지 팩스 송부 ▲투표지 원본 봉함 등의 순서로 실제 선상투표와 동일한 방법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모의체험 행사와 함께 드론 현수막을 활용한 하늘과 바다에서 펼쳐지는 선상투표 드론쇼, 대형 기표 용구를 활용한 퍼포먼스, 해양대학교 학생들의 선상투표 홍보 대형 카드섹션 퍼포먼스를 펼쳐 선상투표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부산지역은 지난 제20대 국회 의원선거를 기준으로 전국 208개 선박회사 중 179개사(86%), 전국 1563척 선박 중 1404척(89.8%), 전국 2849명의 선상투표 신고인 수 중 966명(33.9%)을 차지하는 등 선상투표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부산시선관위는 선상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 이후 선거마다 선상투표 모의체험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달 24일에는 중구 소재 한진해운 빌딩에서 선박 관련 협회, 노조, 선박회사 등 관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선상투표 안내설명회를 개최해 선상투표제도 및 투표절차 안내를 한 바 있다.

부산시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모의체험 행사가 오대양에 나가 있는 선원들이 투표에 빠짐없이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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