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농단 전경. (제공: 동대문구)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동대문구 선농단역사문화관(관장 김혜리)이 이달부터 선농단 도시농업체험학교를 연중 운영한다. 이론 교육인 ‘도시농부학교’와 직접 씨를 뿌리고 모종을 심을 수 있는 ‘도시농부텃밭체험학교’가 개설된다.

‘도시농부학교’는 지난 6일 조치웅 삼육대학교 원예학과 교수의 개강 특강을 시작으로 매달 격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선농단역사문화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도시농업의 이해, 텃밭 설계, 병충해 방제 등 도시농업에 대한 이론을 체계적으로 알려줄 예정이다.

‘도시농부텃밭체험학교’는 오는 15일부터 매달 격주 토요일 오후 2시 ~ 4시 선농단 역사문화관 세미나실에서 열리며, 딸기, 방울토마토 등 계절작물 모종을 직접 심고 가꾸는 시간으로 채워질 계획이다.

동대문구 주민뿐만 아니라 일반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교육비는 무료다. 신청은 선농단 역사문화관 사무국으로 문의해 접수하면 된다.

사적 제436호 선농단은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선농대제가 열렸던 곳이다. 제사가 끝나면 왕이 친히 소를 끌고 나가 밭을 가는 시범을 보였다. 선농단역사문화관은 선농단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고자 2015년 4월 개관했다. 선농단 아래에 연면적 1614㎡ 지하 2층 규모로 조성돼 친경의식 유물 전시 및 교육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선농대제는 오는 22일 열리며 특히 선농단 역사문화관 앞에서는 설롱 요리대회가 개최돼 설렁탕을 활용한 이색 요리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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