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1/4분기 목표액 대비 초과 달성… 3조 5000억원 집행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가 지역경제 체감 경기를 활성화를 위해 재정지출을 실수요자 위주로 앞당겨 집행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지난달 말 기준 재정 신속집행은 올해 집행할 대상액 9조 2000억원 중 38%를 초과한 3조 5000억원을 집행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상반기에 행정자치부가 정한 목표율 58%보다 10% 높은 68%를 목표로 설정했고 구·군과 공기업은 행정자치부 목표율 55%보다 3% 높은 58%를 목표로 설정해 재정집행을 가능한 앞당겨 추진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쳐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1/4분기 추진 실적이 행정자치부가 정한 1/4분기(1~3월) 목표율 26%를 초과한 38.55%를 달성했다.

시는 재정 신속집행을 위해 홍기호 기획관리실장을 단장으로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해 1월부터 3월까지 매월 보고회를 갖고 부서별 집행액 목표추진율 등을 일일 점검해왔다.

또 1/4분기 목표 달성을 위해 3월 보고회 후에는 5억원 이상 집행되는 702개 사업에 대해서는 긴급입찰, 선금 지급, 추경 성립 전 예산집행 등을 통해 신속 집행에 매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집행률이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시는 발주공사 하도급, 노무비 직접 지급 270여 건을 비롯해 슬레이트 지붕 철거사업 등의 사업비를 앞당겨 집행하거나 긴급입찰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실수요자 위주의 집행으로 재정 신속 집행 효과를 직접 높일 수 있는 사업들로서, 타 사업들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1/4분기의 집행은 실수요자에게 전달되기 위한 예산의 배정, 사전 절차 이행이 주를 이뤘다”며 “2/4분기에는 발주공사 하도급 대금 지급, 노무비 지급 등 실수요자 위주의 집행을 위한 현장 점검 강화로 민감 체감 경기가 상승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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