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4회 정남진 장흥 키조개축제 포스터 (제공: 장흥군)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전남 장흥군(군수 김성)은 ‘진주를 품은 정남진 청정바다의 보물’을 주제로 ‘제14회 정남진 장흥 키조개 축제’를 오는 5월 3~7일 안양면 수문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갯벌과 바다가 살아 숨 쉬는 청정해역 득량만에서 갓 생산된 장흥산 키조개를 알리기 위해 2003년부터 개최돼 올해 14번째를 맞는다.

장흥에서 생산된 키조개는 품질이 우수하고 맛과 영양이 뛰어나 삼합구이, 전, 탕수육, 회, 회무침 등 다양한 요리음식으로 판매되고 있다. 키조개 축제는 특히 값싸고 질 낮은 타 지역 키조개와의 차별화를 강조하고 양식어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계속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키조개 요리 경연대회, 장흥군 읍면 노래자랑, 안양면민 윷놀이 대회 등을 개최해 관광객과 지역민의 화합 장을 만들 예정이다.

이 밖에도 바지락 캐기, 맨손 물고기잡기, 수중씨름대회, 페이스페인팅 및 천연비누, 주차번호판, 가방걸이, 탱탱볼, 석고방향제, 부채, 쿠키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지역특산품 판매장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장유환 키조개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전국에서 가장 빨리 봄소식을 전하는 따뜻한 고장 정남진 장흥에서 가족과 함께 맛있는 키조개 음식도 먹고 제암산 철쭉과 편백숲 우드랜드 등 장흥군의 테마관광자원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키조개가 제철이고 맛있어 봄철 미식가들이 장흥산 키조개를 즐겨 찾는다”며 “키조개 축제로 장흥 키조개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양식어가의 안정적인 소득원으로 정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득량만에서 생산되는 장흥산 키조개는 필수 아미노산과 철분 함량이 많아 빈혈 및 동맥경화 예방의 효과가 탁월한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4월에 잠수로 키조개 종패의 뾰족한 부분을 뻘 속에 심어 2~3년 후에 수확하며 키조개 생산을 위해 종패 60만 미를 이달 현재 입식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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