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통일동아리 프로그램 추진
강사진에 북한이탈주민 참여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가 올해 ‘공감 통일동아리’ 프로그램을 추진, 사업에 참여할 도내 학교를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

‘공감 통일동아리’는 통일을 주제로 한 학생 주도형 ‘동아리’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사업 참여 대상자는 평화통일 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가진 경기도 소재 중학교, 고등학교다. 도는 12개교를 선정해 통일교육 전문강사를 직접 파견, 통일 동아리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한다. 이들은 학교 현장에서 공감과 소통, 분단과 통일, 북한과 사람, 평화와 비전 등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 교구재 활용 활동, 참여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강사진에는 북한이탈주민도 포함돼 보다 생생한 동아리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30여 학교를 선정해 ‘통일 동아리’를 조직·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학교별로 교사 1명씩을 대상으로 ‘공감 통일동아리 지도자 양성’ 과정도 함께 운영한다. 이를 통해 수직적인 ‘교육’이 아닌 학생들과 더불어 함께할 수 있는 ‘상호 주체적 동아리 활동’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도자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 연말에는 각 학교에서 운영한 공감 통일동아리들의 활동 성과들을 발표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박극 경기도 통일기반조성담당관은 “공감 통일동아리는 학생들이 주체가 돼 자유롭게 통일 문제에 대해 서로 대화,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통일교육 강화 및 활성화에 관심있는 도내 학교들의 많은 호응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신청방법은 오는 13일까지 ‘공감 통일동아리’ 사업수행 기관인 ‘통일드림’을 통해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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