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세이상 70세이하 성인 남녀 48명 대상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추나의학의 근거창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자 임상연구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추나요법이란 한의사가 손과 지체를 이용해 환자의 관절과 근육, 인대 등 인체의 해부학적 위치를 바로잡아 잘못된 자세와 체형을 교정하는 치료다. 주로 근골격계 질환에 있어 비수술적, 비약물적 치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모집대상은 6개월 이상 만성 요통을 가진 만 19세 이상 70세 이하의 남녀 총 48명으로 모집기간은 4월 1일부터 내달 31일까지다. 선발된 참여자는 표준치료 그룹·추나요법과 표준치료를 모두 받는 두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돼 치료를 받는다.

참여 첫 4주 동안 주 2~3회, 그 후 2주 동안 주 1~3회씩 각 그룹별 치료를 받고 6개월 간 치료 경과를 살핀다.

참여자에게는 임상연구를 통해 진행되는 치료비 전액 지원과 소정의 교통비가 제공된다.

하인혁 자생척추관절연구소 소장은 “보건복지부 한방의료실태조사에 따르면 추나요법은 매우 높은 환자만족도를 보이는 치료법이지만 그간 임상연구가 부족했던 실정”이라며 “추나요법의 효과와 안전성, 경제석 등을 파악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추나요법을 급여화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13일부터 오는 2018년까지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완전 적용을 골자로 하는 추나요법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전국 65개 한방의료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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