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유학 자료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최근 국제 유학 전문기관인 ‘Study.EU’가 조사한 ‘외국 학생을 위한 유럽 국가 순위 2017’ 자료에 따르면, 유럽 30개국 가운데 외국 학생들이 가장 유학하길 선호하는 국가 1위는 독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독일 유학에 대한 선호도는 높은 편이다. 29일 에듀테크 기업 ‘시원스쿨’은 “네이버의 ‘유럽 국가 유학’ 키워드를 비교한 결과, 프랑스와 스페인에 비해 독일 유학이 3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독일 유학의 선호도에는 교육프로그램의 우수성 외에 교육비용이 없다는 장점이 강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베를린 출신의 시원스쿨 독일어 정유진 강사는 “독일은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뿐 아니라 유학생들이 부담해야 할 교육비용이 없어 전 세계적으로 선호하는 유학 국가 중 한 곳으로 손꼽힌다”고 말했다.

그럼 현실적으로 국내 유학희망생들은 독일로 유학가는 게 쉬울까.

정 강사는 “입학 후, 현지 유학생활을 잘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독일어를 습득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독일어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고 교육 전문기관도 드물어 언어 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주한독일고등교육진흥원도 장기간의 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가급적 한국에서 독일어를 충분히 배우고 갈 것을 권장하고 있다.

독일 현지에서 원어로 수업을 받고 논문을 작성하려면 기본적인 언어 실력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독일에서 처음부터 어학공부를 시작하려면 비용과 시간이 상당히 투자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쉽게 포기하기엔 이르다. 국내에서도 독일어 공부 및 독일 유학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한다.

- 주한독일고등교육진흥원 (www.daad.or.kr)

독일의 350여개 대학을 대표하는 공공기관으로, 독일 대학 및 대학원 입학에 관한 전반적인 자료를 얻을 수 있다. 독일 대학의 종류와 각 대학 입학을 위한 기본 자격요건에 대한 정보가 잘 수록돼 있는 편이다.

- 주한독일연방공화국대사관(www.seoul.diplo.de/Vertretung/seoul/ko/Startseite.html)

독일 내 정치, 문화, 스포츠, 교육 등 전반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독일 유학에 필요한 비자 신청 등을 처리한다.

- 주한독일문화원(www.goethe.de/ins/kr/ko)

어학과 시험 준비 강좌가 상시 개설돼 일정 수강료를 제출하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도서관을 운영해 원서를 읽고 싶은 이들이라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매월 문화행사를 개최해 독일 문화를 접해 보고 싶은 이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 시원스쿨 독일어 사이트(germany.siwonschool.com)

독일어 학습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독일어 왕초보부터 실전 독일어 과정까지 준비돼 있어 본인 실력에 맞는 강의를 선택해 들으면 된다. 한국 내에서뿐 아니라 독일 현지에서도 인터넷 강의로 수업할 수 있어 독일 유학 초보생들이 활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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