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백하나 기자] 삐콤씨 등 유명 제약사의 약값이 인상됨에 따라 전반적인 서민 의약품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삐콤씨 제약업체 유한양행은 “원자재가 인상에 따른 부득이한 결정이었다”며 “앞으로 가격을 20%가량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삐콤씨는 현재 시중가 1만 4500원에서 1만 8000원에 판매된다.

이 업체는 또 ‘다보타민’ ‘그랑페롤’ ‘안티푸라민’의 공급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가격 인상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지난 4~5년간 가격을 올리지 않아 이번 인상 폭이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아제약은 혈액 순환제 ‘써큐란’ 가격을 10~15%가량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사태를 두고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원가 상승을 이유로 유명 일반의약품이 대부분 값을 올렸는데, 당시 인상 시기를 놓친 제품은 올해 가격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며 줄지은 가격인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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