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유엔(UN) 인권이사회가 2년 연속 표결 없이 북한인권 결의안을 채택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제34차 유엔 인권이사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표결 없이 합의 방식으로 북한인권 결의안을 채택했다.

북한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중국과 러시아, 쿠바, 베네수엘라 등 6개국이 특정국가에 대한 결의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어느 나라도 표결을 요청하지 않았다.

올해 결의안은 북한 정부에 인권유린을 인정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VOA는 전했다.

아울러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을 초청하고, 특별보고관이 임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전적으로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과 관계가 있는 유엔 회원국에는 북한이 모든 인권침해를 끝낼 수 있는 조치를 즉각 취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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