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능형 CCTV결합 보안등 점멸기 내부 모습. (제공: 관악구)

CCTV 설치비용 1/15 수준으로 절감 가능
선명한 영상으로 범죄·위법행위 예방 기대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관악구 직원이 보안등 자동점멸기에 동작감지 기능의 CCTV를 결합한 ‘지능형 CCTV결합 보안등 점멸기’를 만들었다.

이번 개발품은 고화질 CCTV에 광각렌즈를 장착, 원거리 사물도 식별이 가능해 여성 대상 범죄,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주정차 등의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보안등이 설치된 곳이면 별도의 기초지주 없이 CCTV를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설치비용도 기존 지주형 CCTV는 1000만원 이상이나 이번 개발품은 65만원으로 1/15 수준이다.

또한 CCTV 관제센터에 녹화장비를 구축하지 않아도 전용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 PC로 CCTV설치장소에서 최대 20일까지 녹화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야간에도 보안등 불빛으로 선명한 촬영이 가능해 범죄나 쓰레기무단투기 등의 증거확보가 가능하다.

발명자는 “관악구 곳곳에 설치된 보안등에 적은 예산으로 CCTV를 설치하면 범죄와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다 보니 아이디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번 발명품은 현재 특허출원 중이며 전문가의 검토결과 우수성이 인정돼 무난하게 특허출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허 등록이 결정되면 구는 특허권 승계여부를 결정, 승계 후에는 직무발명 조례에 따라 발명자에게 5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또 민간 기업과 개발품의 제조 및 판매할 수 있도록 통상실시권을 체결해 구 재정수입 증가도 기대된다.

한편 구는 가뭄에 노출된 가로수 등에 일정량의 물을 장시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수목 물공급용 주머니’를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고, 도로함몰 방지를 위한 하수관로 파손부분에 대한 영구적인 원상복구 신공법을 개발해 특허출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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