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노동당 창립 70주년 행사중 거리행진에 나선 북한의 미사일 탑재 차량. (2015년 AP 자료사진). (출처: 뉴시스)

한미 연합훈련 반발 차원인 듯
스커드 도발 16일 만에 발사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북한이 22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몇초 만에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원산 비행장 일대에서 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사일의 종류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미사일이 발사 직후 공중에서 폭발했거나 발사대를 벗어나는 순간 폭발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사일이 일정 높이까지 솟아오르지 않으면 우리 해군의 이지스함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지난 6일 평북 철산군 동창리 인근에서 스커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한 지 16일 만이다. 이번엔 단발로 시행된 미사일 발사가 실패했다는 점에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이나 무수단일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북한의 발사 의도에 대해선 한미의 키리졸브·독수리 연합훈련과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강경기조에 대한 반발 차원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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