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정인선 기자] 부산시는 동북아시아 지역의 해운 비즈니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부산국제해운거래소’ 설립을 위해 세부설립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13일 오전 10시 시청에서 관계기관, 관련업체 및 단체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갖는다.

이날 보고회에는 연구용역의 주요내용, 추진 방향 및 일정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전문가 의견수렴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국제해운거래소는 선박금융, 해운거래, 운임선물 등 해운관련 거래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곳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세계 5위의 항만과 해양세력을 보유한 잠재력이 강한 도심임에도 불구하고 해운관련 산업 성장이 저조한 실정”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제해운거래소의 설립과 함께 해운연관 산업 중심의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구체적 지원책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용역은 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 6개월간 시행되며, 올 연말에 세부 설립계획이 마련될 것이다.

향후 부산시는 국제해운거래소 설립계획의 마련과 동시에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 중앙부처와 한국거래소, 한국해운중개업협회 등 참여기관 및 단체와 함께 설립시기, 재원분담, 참여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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